UPDATED :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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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 제25대 강호동 회장 당선


3월 임기 시작"지역농협을 중앙회 주인으로

무이자자금 20조원 조성·미래전략실 신설 약속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강호동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125일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직선제로 진행된 선거에서 강 조합장이 1차 투표에서 607표를 얻어 1위에 오른 이후 결선에서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과 맞대결을 벌인 결과 781표로 당선됐다.

 

직선제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치러졌다.

 

율곡농협 출신인 강 조합장이 당선되면서, 2004년 제20대 중앙회장 선거 이후 20년 만에 경남 출신 조합장이 회장에 오르게 됐다.

 

강 후보자는 결선 결과 발표 뒤 당선증을 받고 농협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지역농협이 주인이 되는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990년 민선(民選)이 도입되면서 직선제로 치러지다가 도중에 대의원 간선제로 바뀌었고, 2021년 농협법 개정으로 다시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돌아가게 됐다.

 

율곡농협 5선 조합장인 강 당선자는 지난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해 약 40년간 농업·농촌 분야에서 일하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농협경제지주 이사,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를 지냈다.

 

강 당선자는 지역 농·축협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무이자자금 규모를 20조 원으로 늘리고 상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중앙회에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조합원을 위한 요양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아울러 강 당선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회와 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남해화학 등을 보유한 경제지주의 통합을 제시했다.

 

지난 2012년 농협은 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 구조로 개편됐다가 10여 년 만에 재통합이 추진되는 것이다. 중앙회와 경제지주 통합시 중앙회 산하에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을 보유한 금융지주만 남게 된다. 다만 중앙회 지배구조 개편은 농협법 개정이 필요하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에 비상근직이지만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면서 인사와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흔히 농민 대통령이라고도 불린다.

 

농협중앙회 자산 규모는 약 145조원이고 계열사는 32개다.

 

강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총회일 다음 날 시작된다.


 기자 : 유미연    작성일 : 24-01-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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