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회장 변상해)가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연합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수련회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합회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 일원에서 행사를 열었다. 변상해 회장과 최선덕 명예회장, 김철환 고문, 이호 수석부회장, 송형석·민택규·곽정면·김종태 부회장 등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철벽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첫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김덕흥 감사의 감사보고와 사업결산보고가 이뤄졌고, 이어 사업계획(안)과 2027년도 예산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칙 제5조에 제5항과 제6항을 신설해 ‘운영위원 및 특별위원을 둘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제11조 제8항과 제9항의 ‘총무’ 명칭을 ‘사무차장’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변상해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정·교화의 진정한 의미는 과거의 잘못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가 쉽게 바라보지 않는 차가운 담장 안에서 회원 여러분이 건네는 따뜻한 관심과 격려는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위대한 실천”이라고 회원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오신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교정과 교화의 소중한 가치가 이어질 수 있었다. 회원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관심과 헌신이 수용자들에게 변화와 재기의 기회를 열어주는 소중한 힘이며, 이번 수련회가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영훈 서울지방교정청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결실의 계절인 가을 길목에서 열린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교정행정의 최종 목표는 수용자가 지난 과오를 뉘우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돌아오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여름 폭염 속에서도 수용자들을 위해 생수를 지원하는 등 헌신해 온 교정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서울지방교정청도 위원들의 활동을 성심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총회에 이어 열린 특별공연에서는 바리톤 석상근 성악가가 「Torna a Surriento(돌아오라 소렌토로)」를 비롯한 클래식과 가곡을 선보였다. 수용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온 교정위원들은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격려했다.
회원들은 월령교를 찾아 낙동강의 야경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눴다. 교정위원으로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과 보람을 나누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회원들 사이의 유대감도 한층 깊어졌다.
이튿날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과 안동 하회마을을 탐방했다. 회원들은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안동의 정신을 직접 느끼며, 사람이 변화해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교정·교화의 사명을 되새겼다.
행사 기간 중 변상해 회장과 이호 수석부회장, 송현석·김종태 부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해 전달했고, 성행스님과 허남근(보광) 부회장 등도 찬조로 행사에 힘을 보탰다. 회원들은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합회는 이번 수련회에서 다진 결속력을 바탕으로 회원 간 교류를 한층 넓혀 가기로 했다. 또한 교정위원으로서의 사명을 되새기며 수용자들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사회에 복귀하고 다시 범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돕는 봉사활동에도 더욱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