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1,500포기 정성... 불우 수용자 가족 80가정에 희망 전달
법무부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회장 곽정면)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불우 수용자 가족을 위한 '온정의 김장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21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곽정면 회장을 비롯해 김민주 사무국장이 3일 동안 직접 세심하게 준비하며 진행됐다. 수원구치소 이권상 부소장과 임성진 사회복귀과장, 최선덕 명예회장, 본지 문귀례 대표, 안은숙 부회장을 비롯한 교정위원과 직원 등 3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차가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배추를 다듬고 절이며 정성을 다해 김장을 담갔다.
특히 이번 김장은 최선덕 명예회장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교정위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1,500포기로 마련돼 더욱 의미가 깊다.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로 배추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정위원과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쏟아 키워낸 결과다.
곽정면 회장은 "위원들이 3일 동안 밤낮으로 준비하며 직접 재배한 배추로 정성껏 김장을 담갔다. 수용자 가족들이 이 나눔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주 사무국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든 위원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해주셨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담근 김장은 불우 수용자 가족 80가정에 가구당 15kg씩 택배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권상 수원구치소 부소장은 "교정협의회와 함께하는 김장 나눔이 20년 넘게 이어오며 수원구치소만의 소중한 전통이 됐다. 이러한 따뜻한 나눔이 수용자들의 재기 의지를 북돋우고, 가족과의 유대감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에게는 더 큰 기쁨이 된다. 수원구치소 교정위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번 겨울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