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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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 평양민속예술단 초청 어버이날 문화공연…“정서적 교화와 사랑의 나눔”

서울동부구치소가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60세 이상 수용자들을 위한 특별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 구치소 대강당에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남녀 수형자 203명이 참석해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은 (사)평양민속예술단 주관으로 이루어졌으며, 정팔용 대표를 비롯해 김옥인 단장, 이삼수 사무국장 등 예술단원 20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북한 민속무용과 가요, 악기 연주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교화와 문화적 감동을 동시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동부교정협의회 김현규 부회장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문귀례 회장이 직접 참석해 수형자들과 예술단을 격려했다. 특히 김현규 부회장과 최희광 목사는 공연에 참석한 수용자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빵 간식을 함께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으며 남북하나재단이 함께 후원하였다.


최규철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나눔 콘서트를 준비해주신 평양민속예술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공연이 수형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교정교화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단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하였다.


(사)평양민속예술단은 북한 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2002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남북 문화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통일무지개’, ‘통일아리랑’, ‘반갑습니다’ 등 남북 화합을 상징하는 곡들과 함께 ‘안동역에서’, ‘찔레꽃’ 등 친숙한 가요들이 포함되어 수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귀과 박효원 과장, 최장욱 계장 외 직원들이 함께하며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앞으로도 수형자들이 정서적으로 치유받고, 사회 복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기자 : 유지혜    작성일 : 25-05-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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