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부구치소 불교분과위원회가 주최한 2025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가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불기 2569년을 맞아 열린 이번 봉축법회는 봉축법문을 통해 수용자들의 마음을 밝게 하고 심성순화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청법가, 입정, 봉축 법문, 봉축가, 수용생활지원금 전달, 발원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불교분과위원회 회장 정호스님의 봉축법문과 불광사 합창단의 봉축가 공연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66명이 참석했으며, 불교분과 장영배 (정호스님)회장을 비롯하여 박종식(공일스님), 김홍덕(덕유스님), 박정민(구담스님), 대각사 김채경(신도회장), 포교사 최순심, 강민구, 임원갑(교정협의회 부회장), 신인숙(교정협의회 재무) 등 불교계 주요 인사들과 사회복귀과 박효원 과장, 최장욱계장외 12명 직원, 불광사 합창단 13명, 수용자 110여명 등이 참석하였다.
동부구치소 최규철 소장은 인사말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불교분과위원회와 회주, 포교국장, 주지, 포교사, 신도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용자 여러분도 오늘 봉축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배우고, 참된 마음의 평화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치소는 앞으로도 종교 활동을 통한 수용자들의 심성 순화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불교분과위원회에서 공양물로 떡 2종과 과일 5종, 콩백설기 2,800개를 제공됐으며, 출력수형자 30명에게 각 3만원씩 총 90만원의 수용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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