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앞에서 진보·보수 찬반집회 열려!
윤석열 검찰총장은 20일 광주지방검찰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경 광주지방검찰청 본관에 도착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관에 마중 나온 박성진 광주고검장, 문찬석 광주지검장 등 6명의 간부들과 악수를 나눈 뒤 취재진 앞에 선 윤 청장은 ‘광주 방문과 관련해 환영·규탄 목소리가 동시에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엔 즉답을 피하고 ‘15년 전 광주지검에서 2년여 동안 검사로 근무했던 추억을 짧게 말 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또 청사 현관 안에서 대기 중이던 직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직원 간담회·청사 순시 등의 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직원 간담회 자리를 통해 일선 검사 등의 여러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였다.
윤 총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첫 지방 순회 방문으로 지난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이날 광주, 다음 주부터는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에 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윤 총장의 방문에 맞춰 광주고·지검 정문 앞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와 윤 총장 행보를 지지하는 보수 성향단체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한쪽에서는 광주시민들로 구성된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광주전남 민주시민 촛불버스’ 등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반대 집회를 가졌으며, 왼쪽에서는 보수 성향 자유연대는 ‘윤 총장 환영대회’를 열고 ‘윤석열 파이팅 잘한다,
윤석열과 공정한 검찰에게 헌법과 국민이 명한다. 정의를 사수하라’ 등을 외쳤다. 이들은 일부 충돌하기도 했다.
경찰도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할 경우에 대비해 기동대 2개 중대를 배치하고 질서유지를 지도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총괄본부장 나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