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는 27일(화)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신문사, KBS 한국방송공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3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박성재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김성수 서울신문사 사장, 김우성 KBS 부사장,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김학술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수상자, 교정공무원, 교정위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83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용자의 교정 및 교화, 나아가 교정행정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격려하는 행사다. 민간 자원봉사자와 교정공무원을 포함한 이들에게 사회적 감사를 표하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교정공무원 9명, 교정위원 8명, 국군교도관 1명 등 총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상」의 영예는 제주교도소 배기환 교감에게 돌아갔다. 배 교감은 32년 9개월간 교정공무원으로 헌신하며, 부친의 투병과 사망으로 고통받는 수형자를 따뜻하게 상담하고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등 정서적 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한라산 유해조수 퇴치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 환경 보호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교정공무원 부문에서는 ⦁ 근정상: 경북북부제3교도소 최정종 교감, 경주교도소 조광래 교감
⦁ 성실상: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김인한 교감, 천안교도소 권점희 간호주사 ⦁ 창의상: 서울구치소 백종호 교감, 광주교도소 최문주 교감 ⦁ 수범상: 의정부교도소 변호정 교위 ⦁ 교화상: 홍성교도소 서산지소 인석의 교감 등이 각기 다른 분야에서 모범적인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교정위원 부문에서는 2005년부터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500여 권의 도서를 기부하고, 장학금 등 각종 기부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순천교도소 이동원 위원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 봉사상: 서울남부교도소 이춘화 위원, 경북북부제1교도소 박영자 위원, 대전교도소 강도묵 위원 ⦁ 박애상: 대구교도소 김원찬 위원 ⦁ 자비상: 의정부교도소 박정섭 위원 ⦁ 자애상: 안동교도소 임정혜 위원 ⦁ 장려상: 군산교도소 홍용승 위원 이 각각의 상을 받으며 지역사회와 수용자 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군교도소의 이홍석 상사는 출소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협력하여 임대주택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교정 발전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영예로운 수상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공정하고 따뜻한 교정‧교화를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모든 교정공무원과 교정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박 장관은 “교정행정은 공정하고 절제된 법 집행을 기반으로 역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법치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협력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은 교정의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이들의 노고를 사회적으로 조명하고, 보다 인간적인 교정환경 조성을 위한 공감과 지지를 확산시키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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