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6일 법무부 장관직에서 퇴임한 지 이틀 만에, 5선 국회의원으로 추진해 온 지역구 교통 현안 개선 성과를 발표하며 의정활동에 본격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전 장관은 26일 오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끝으로 취임 약 1년 1개월 만에 법무부를 떠났다. 그는 이임사에서 검사의 직접·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앞두고 예상되는 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새로운 형사사법제도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우려가 있는 만큼 변화 과정에서 억울한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퇴임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 취소' 논란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 전 장관은 적법하지 않은 수사로 기소가 이뤄졌다면 이는 검찰이 판단할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공소 취소 부담 때문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관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재임 기간 '마약왕' 박왕열의 국내 송환, 대규모 담합 범죄 적발, 론스타·쉰들러와의 국제투자분쟁(ISDS) 승소, 교정시설 과밀화 문제 일부 해소 등의 성과를 냈다.
법무부를 떠난 정 전 장관은 곧바로 지역구인 양주 시민을 위한 교통현안 개선 소식을 알리며 국회의원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오는 9월 1일부터 경원선(1호선) 덕계역 정차 열차의 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이 대폭 개선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오후 6시~7시 열차 간격은 최대 30분에서 14분으로, 오후 7시~8시 간격은 최대 27분에서 19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특히 기존 18시35분 시청역 출발·양주역 종착 열차의 운행구간이 동두천역까지 연장되면서 덕계역에도 새롭게 정차하게 돼, 서울 도심에서 덕계·덕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가 사실상 1회 증회되는 효과가 생긴다. 이에 따라 시청역에서 탑승하는 승객은 광운대역 환승 없이 곧바로 덕계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정 전 장관은 지난 2월 정덕영 양주시장과 함께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교통 현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배차 조정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조정만으로 교통 불편이 모두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양주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하나씩 찾아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사법개혁 과제를 마무리한 정 전 장관이 다시 지역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이면서, 5선 의원으로서의 향후 의정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사법개혁 과제를 마무리한 정 전 장관이 다시 지역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이면서, 5선 의원으로서의 향후 의정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장관 재임 시절 굵직한 사법개혁 과제들을 매듭짓고 곧바로 지역 현장으로 돌아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서, 정 전 장관 특유의 실무형 리더십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행정과 지역 정치를 오가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주 시민의 생활 현안은 물론 국가적 사법개혁 과제에도 꾸준히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5선 의원으로서 무게감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정 전 장관의 행보에 지역민은 물론 정치권 안팎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