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사무국장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 홍보대사
법무부 부산구치소 1천8백여명의 수용자들에겐 올여름은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수용생활이 더 길게 느껴지는 혹독한 여름이다.
0.5L리터 얼음생수 한 병은 무덥고 힘든 수용생활에 힘이 되는 사랑이 담긴 생명수 같은 고마운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수용시설에도 피해갈 수 없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지친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코로나확산 방지규정에 의거 방역예방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평소에 민원인과 수용자가족의 일반접견까지 제한됐다.
이로 수용자 가족들의 접견이 중지되고 부분적으로 화상접견 및 유선통신으로 안부를 묻고 소식을 알리는 정도이다.
더구나 평소에 계속해오던 수용자들과 함께 해오던 교정 교화행사로 65세이상 고령수용자, 장애인 수용자, 청소년 소년수용자와 교정협의회의 교정위원들과의 멘토링 행사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 된지도 1년6개월이 지났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지원하는 종교행사, 인성교육 등의 행사마저도 제한되고 있다.
부산구치소 수용자들에게 이번하계 여름철에는 매일하루 1병(0.5L)리터 얼음생수 한 병씩을 제공하고 있다.
교정협의회에서도 올여름은 예년에 비해 예상기온이 38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로 일상이 힘든 수용자들에게 4차로 나눠 생수 2만병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7월20일에는 생닭1천8백여 마리를 구내식당에서 조리한 약초 삼계탕을 전 수용자 에게 제공했다.
비록 작은 정성이었지만 수용자들에게 가족을 대신해 중복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삼계탕을 제공해 건강한 여름을 날수 있도록 교정위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리고 또한 맛있게 먹어준 수용자들을 보면서 교정의 가족으로서 흐뭇한 보람을 느꼈다.
혹서기 무더위에는 수용자들에게만 힘든 고통이 아니라 부산구치소에서 근무하는 6백여 명의 교도관 전 직원들이 24시간 3교대근무에 수용자들의 안녕과 질서 있는 수용생활을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수용자들의 교정사고 방지와 쾌적한 수용환경을 만들어주고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데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부산구치소 수용자와 전 교도관 임직원의 힘든 노고에 존경을 보내고 어려운 여건환경 속에서도 투철한 교정의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열심히 안전근무를 해준 전 직원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드리고 싶다.
박용하 사무국장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 홍보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