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5
HOME > 오피니언 > 사설
 

학원으로 몰린 사교육-교육 양극화 심화


 

교육부가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규모가 23조4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재작년 코로나19 발생 후 주춤했던 사교육 활동이 지난해 백신접종에 근거한 대면활동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졌지만 등교를 하지 못한 데 따른 불안심리로 부족한 수업을 학원 교육으로 보충하기 위한 학부모의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사교육비가 전년 대비 38.3% 증가해 전체 사교육비의 절반가량인 10조5000억 원을 차지했다. 중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약 6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약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7000원으로 2019년 32만1000원에서 2020년 30만2000원으로 떨어졌다가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사교육 참여 목적은 학교수업 보충(50.5%), 선행학습(23.8%), 진학준비(14.2%), 보육(5.3%), 불안심리(3.8%)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이 통계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사교육이 번창하고 있는 가운데 가구 소득수준별 사교육비 격차에서 늘어나는 학생 간의 학력 격차의 심화다.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9만 3000원인 반면 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는 11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수립이 교육 당국의 대책수립이 절실하다. 2년째 이어진 코로나사태로 벌어진 사교육 팬데믹 상황을 안이 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올해도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포함한 학력 격차 등의 교육양극화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시민단체인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의 등교를 통한 대면수업의 정상화 이외의 획기적인 방안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자. 

 기자 : 편집국    작성일 : 22-03-14 13:34
 

 
   
 


기업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