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지루했던 폭염이 끝나고 예년보다 조금 이르지만 매년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면 더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을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불의의 사건으로 예기치 않게 단란하고 평범한 일상을 빼앗겨 고통에 빠져있는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맞는 명절은 그래서 더욱 외롭고 서러운지 모릅니다.
매년 이맘때면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늘 가족과 같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마음만은 외롭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지원금과 생활필수품을 준비합니다.
각 센터에서는 직원, 위원,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성어린 마음이 담긴 지원금과 물품을 준비하여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면서 그분들의 근황도 찬찬히 살펴 볼 계획입니다.
지속적인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혀 경제활동을 못하고 있는 가정 주부 피해자, 길거리를 지나가다 술에 취한 행인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몇 년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내고 있는 피해자, 친부가 친모를 살해하고 여섯 살 딸 또한 살해하려했으나 미수에 그쳐 피해자는 상당 기간 치료를 받아야하며 어린나이에 끔찍한 일을 겪어 큰 상처를 가슴에 품은 채 살아가야 하는 피해자 등 범죄피해로 인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피해자를 위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 범죄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열악한 여건 속에 있는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특정한 보호시설이 아닌 개인의 가정에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칫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명절을 맞아서도 더욱 쓸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계기를 통해 지원품 전달과 가정방문은 용기와 재기의 의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또한 범죄피해자이지만 제도나 여건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한 범죄피해자와 가족에게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법무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마일 공익신탁을 통해 모인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기금을 피해자와 가족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범죄피해자이지만 사각지대에 놓여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없도록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법무부에서는 피해자지원제도 확대 개선은 물론 현장에서 피해자를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합 관장하고 있는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서는 아직은 취약한 범죄피해자지원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범죄피해자 지원 확대 개선을 위한 제3회 “다링”안심캠페인 행사를 2016.10.15(토) 남산 백범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금번행사는 기업의 사회공헌이라는 취지에 동참한 에스원이 공동주최하며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주무기관인 법무부의 후원과 농협, 스파클 등 기업에서도 협찬을 통해 걷기대회, 범죄피해자 기금 전달식, 범죄피해자 공감 프로그램, 범죄피해자지원 사회적 기업 홍보부스 운영, 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정취속에 나눔과 배려를 생각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누군가는 꼭 해야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범죄피해자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진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1577-1295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긴급 구호전화는 앞으로도 절박한 피해자에게 반드시 희망을 찾아주는 핫라인(Hot line)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웃는 내일을 희망합니다”라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슬로건 속에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늘 그랬듯이 이번 추석이 외롭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늘 형제자매 같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가족들이 함께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