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법교육·마약예방 캠페인·장학금 지원… 지역 청소년 보호 앞장"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목포지역협의회(회장 문용희)는 17일 오전 11시 신안비치호텔 비발디홀에서 제3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을 보고하는 한편,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보영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장을 비롯해 천재인 형사1부장, 문지연 형사2부장 외 지청 간부들과 김청룡 부회장(목포수협 조합장) 포함 협의회 재적위원 임원, 본지 문귀례 대표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25년 한 해, 다채로운 청소년 보호 활동
협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34개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 법교육'을 실시해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마약예방 등 법 교육을 펼쳤다. 특히 신안지구는 낙도의 열악한 교통여건에도 불구하고 섬 지역 청소년들을 직접 방문해 법의식 함양과 진로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개최된 '청소년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는 유공 위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장학생 49명에게 총 2,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가톨릭대학교와 4대 중독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화광장 일원에서 마약류 중독 예방 캠페인도 벌였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에 김장 300상자(5kg 기준)를 나누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명절 위문금 전달, 청소년분과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마약 중독 예방교육, 교육취업분과의 사회복지시설 아동 100명 대상 제주도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나눔과 교육 활동을 이어갔다.
신규 부회장 6명 위촉
총회에 이어 신규 부회장 위촉식도 진행됐다. 정보영 지청장이 위촉패를 수여하고 문용희 회장이 범죄예방위원 배지를 달아주는 방식으로, 안길진·강민아·김응조·주형준·김완규·조영범 씨가 신임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환경이 청소년을 만든다"… 지청장 격려사 주목
정보영 지청장은 격려사에서 소년 사건을 처리하면서 가졌던 소회를 진솔하게 털어놓아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는 "소년 사건 피의자들의 환경을 살펴보면 대부분 가정불화에 처해 있었으며, 부모님이 자녀에게 사랑과 관심을 기울이고 가족이 화목한데도 비행으로 이어진 경우는 단 한 건도 보지 못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사랑과 관심이 청소년 범죄 예방이라는 실질적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지청장은 또 전주 콩나물의 성장 원리를 예로 들어 "물은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줄기에 스민 수분이 콩나물을 자라게 하듯, 위원님들의 지속적인 활동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길러내고 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소년범죄가 갈수록 지능화·흉포화·중대범죄화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목포 범방과 목포 검찰이 함께하면, 목포·무안·신안·영암·함평은 더 행복하고 안전한 고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용희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총회가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위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올해도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총회는 오찬과 함께 마무리됐으며, 건배 제의는 천재인 형사1부장이 맡아 협의회의 발전과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의 더 큰 도약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