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진선여고 1)양은 어머니(방두래, 전 범죄예방위원)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자원봉사가족이다.
김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자원봉사 현장을 누비던 것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부터는 스스로 불우한 이웃들을 돌아보며 봉사활동 현장을 찾는 자원봉사자로 변모되어 갔다.
어머니 방두래 여사는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특히, 요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 범죄에 관심을 갖고 이들의 재 비행 방지를 위해 범죄예방위원 활동을 활발히 하여 국회의원 표창은 물론이고, 검찰청 검사장 표창과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진정한 숨은 봉사자이다.
김양 또한 어머니의 봉사정신을 물려받아 검찰청 청소년봉사단홍보대원에 위촉되어 소년원에 다녀 온 청소년들의 재 비행 방지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비행청소년들과의 합동체육대회 개최, 나를 극복하기 서울에서 춘천까지 100km 도보행군의 극기훈련, 위기 청소년들의 자립기금마련을 위한 HUG# (허그샵) 봉사활동 전개는 물론, 청소년 모의법정 개최를 주도하고 직접 참가하여 형사재판의 절차 등을 학습하고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무의탁 위기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의 집’을 어머니와 수시로 방문하여 위문하고 그들과 거리감을 좁혀가며 친구(멘토)가 되어 주는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다.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위기 청소년 멘티에게는 고입수험서를 준비해 주며 “공부할 때 문제풀이부터 시작하면 어려우니 개념서로 기초부터 다지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수학문제를 같이 풀어주고 영어로 대화하기 등 위기 청소년들의 눈높이 맞춰 학업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도 했다.
김양은 또한 우리선조들의 나라사랑과 주권 회복을 위한 거국적인 독립운동의 현장인 탑골공원에서 보신각 앞 까지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3.1절 태극기 물결 운동”의 종로거리 행진과 보신각 타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우리문화제 보신각 가꾸기 봉사, 불우 이웃 사랑에 반찬나누기 봉사,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실버영화관 자원봉사, 자연보호 캠페인, 농촌체험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김양은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책임감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하고, 어머니 방두래 씨는 “처음에 아이가 봉사활동을 시작 할 때는 많이 소극적이어서 걱정을 했지만 가족봉사 활동을 통해 한층 의젓해졌다”고 말했다.
학교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입시 공부를 위해 이리저리 학원을 전전해야만 하는 요즈음 중·고등학교 학생들과는 달리 “시간이 나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 어머니와 함께하는 봉사가 즐겁기만 하다”는 김양은 오늘도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