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프랑스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 파비앙 페논 주한대사, 발드마느르 도지사 등 프랑스 정부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우리 측에선 모철민 주프랑스대사, 이병현 주유네스코대사, 이상무 한인회장, 박홍근 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장 등이 박 대통령을 맞았다.
우리 정상의 프랑스 국빈방문은 지난 2000년 3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오는 4일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의와 연대를 재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프랑스 대통령으로선 15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답방이라는 의미도 있다.
박 대통령은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한류 페스티벌 'KCON 2016 프랑스'에 참석해 컨벤션 전시를 참관하고, 방탄소년단, 샤이니, 아이오아이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하는 K팝 공연을 관람한다.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해 유럽에서 최초 개최되는 이날 KCON 행사는 K팝 콘서트와 컨벤션이 결합된 융합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내 한류를 확산시키고 한국기업의 유럽진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적이 있다.
박 대통령은 3일 오전 프랑스 이공계 명문대학인 파리6대학(피에르와 마리 퀴리 대학)의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의 창조경제, 문화융성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위한 한-불간 협력강화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오후엔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 헌화를 시작으로 한·불 정상회담, 협정서명식, 공동기자회견,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갖는다.
이날 정상회담에선 지난해 11월 올랑스 대통령의 국빈방한 때 채택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을 강화하는 '수교 130주년 공동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한·불 양국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하기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이행문제 등 북핵·북한 및 통일 정책에 대한 한·불간 공조체제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청와대는 "이번 한·불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이 올랑드 대통령과 갖는 네 번째 회담으로, 이는 양 정상간 각별한 신뢰관계는 물론 역대 최상의 양국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4일 영애시절인 1974년 유학생활을 했던 프랑스 남동부지역 그르노블시(市)로 이동, 창조경제 협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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