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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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게 쇼핑 테마파크, 오는 9월 하남. 내년 3월중 삼송등 오픈..새이름은 "스타필드'

과거에는 쇼핑을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를 찾았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에서도 '몰링족'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몰링족은 물건만 사러가는 쇼핑 대신 대형 복합쇼핑몰을 찾아 쇼핑은 물론 식사, 레저, 오락, 산책 등 다양한 행위를 즐기는 고객들을 말한다. 이런 '몰링' 트렌드가 집결된 것이 바로 복합쇼핑몰이다. 10년 전의 복합몰이 쇼핑과 외식, 극장 정도의 결합 수준에 그친 1세대 복합몰이었다면, 요즘 새로 등장하는 2세대 복합몰은 그야말로 미니 도시의 탄생이다.

'대한민국 첫 번째 쇼핑 테마파크.' 신세계그룹이 오는 9월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에 붙인 이름이다.

쇼핑에 테마파크라는 용어를 결합시킨 데서 드러나듯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그 이상의 공간을 추구한다. 신세계백화점,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피코크키친 등 신세계그룹 계열 유통사들이 총집합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하루 종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테마파크 같은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경쟁하겠다는 의도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의 경쟁자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마켓 셰어가 아니라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 셰어를 늘리는 데 스타필드 하남이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최근 몇 년간 유통업계의 주도권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채널들의 성장이 정체됐다. 복합쇼핑몰은 온라인에서는 누릴 수 없는 서비스와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반드시 찾아와야 할 이유를 제공한다. 복합쇼핑몰이 정체된 기존 유통채널들의 구원투수로 평가받는 이유다.

정 부회장도 '쇼핑 테마파크'가 신세계그룹의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에 이어 10년 후에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신세계의 새로운 성장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 부회장은 글로벌 유통 선진국인 미국, 일본, 호주 등을 직접 돌아보며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설 주요 콘텐츠를 일일이 챙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스타필드 하남'에는 고객들의 하루를 든든히 책임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시설이 들어선다. 우선 실내외 워터파크가 마련된다. 슬라이드 시설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함께 건물 옥상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용 온천수풀이 들어선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 센텀시티 스파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최고급 스파시설도 스타필드 하남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서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준비했다. 실내에서 미니축구, 농구, 스크린야구, 가상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것이다.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하면 어른들은 쇼핑을 하고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내에서 가장 최신형 시설을 갖춘 극장도 들어선다. 스크린만 10개에 달하는 복합상영관이다.

신세계그룹은 2013년 복합쇼핑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를 설립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에서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투자 금액만 1조원에 달한다. 건축물 규모도 국내 최대 수준이다. 연면적 45만9498㎡(약 13만8900평), 용지면적 11만7990㎡(약 3만6000평)로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한다.

지리적 여건도 '스타필드 하남'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영동대교에서 직선거리로 19㎞ 떨어진 '스타필드 하남'은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연장 선상에 자리 잡고 있어 서울 강남권은 물론 경기 성남, 구리, 남양주, 광주에서도 승용차로 20~30분 안에 갈 수 있는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신세계는 하남 이외에도 고양 삼송, 안성, 대전, 인천 청라 등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 신세계가 개발하는 복합쇼핑몰은 모두 '스타필드'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기자 : 박창수    작성일 : 16-05-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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