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중용… 당·청·원내 소통 강화 기대
더불어민주당이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 체제의 첫 인사로 천준호 의원(서울 강북구 갑)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임명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하며 천 의원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발탁했다고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실무형 전략가, 핵심 요직 맡아
천준호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전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과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지낸 이른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김 대변인은 "천 의원은 이재명 대표 시절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이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다"며 "당·청과 원내·당 간 소통 가교 역할을 잘할 적임자라는 점을 들어 원내운영수석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정치 경험 보유
천 의원은 1971년생으로 올해 55세다. 서울 동대문구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치 입문 전에는 시민사회 활동가로 활동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2014~2015년)을 역임했다.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한 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강북구 갑에서 초선 의원으로 당선됐고,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정무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여러 상임위를 거쳤으며,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원내 전략 기획 총괄 예상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회 본회의·상임위원회 일정과 전략 조정, 당내 의견 조율, 야당과의 협상 등 원내 운영의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직책이다.
당 관계자는 "천 의원의 풍부한 당내 경력과 전략 기획 능력을 고려한 인선"이라며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당·정·청 소통과 입법 일정 조율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정책수석부대표, 소통수석부대표 등 다른 원내대표단 인선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